파칭코 하는법, 용어 정리

파칭코란?

파칭코

파칭코는 일본의 오락 기계로 사실상 도박 기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구슬을 쏴서 특정 부분에 집어넣게 되면 숫자들이 돌아가고, 같은 숫자가 세 개가 나오면 당첨되는 것입니다.

도박 기계지만 일본 법률상으로는 오락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그로 인해 합법적으로 파칭코 매장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파칭코 매장에는 구슬을 이용하는 파칭코와 달리 슬롯도 존재하는데, 이번 글에서는 파칭코 부분에서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파칭코 기계

파칭코
파칭코
파칭코

흔히 파칭코 기계 하나 하나를 ‘다이’라고 표현을 하며, 기계의 종류는 다양한데 종류를 기종으로 표현합니다.

파칭코 기종은 굉장히 다양한데, 한국의 드라마인 겨울연가도 파칭코로 나오기도 했으며, 그 외에도 신세계 에반게리온, 루팡 3세, 마마마, 어마금, 모노가타리, 카이지, 원펀맨, 불꽃 소방대, 비탄의 아리아 등 만화 및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파칭코들도 존재합니다.


파칭코 하는법 기초

파칭코
파칭코

파칭코 하는법을 설명드리면 기본적으로 자리에 앉아 기계 왼쪽 상단에 현금을 투입합니다.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화면 아래 오른쪽 부분에 버튼들이 존재하는데, 그 중 현금을 구슬로 바꿔주는 버튼을 누르면 금액이 차감되고 구슬이 나오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구슬이 하나에 1엔인 다이에서는 200개(200엔), 하나에 4엔인 다이에서는 125개(500엔)씩 나옵니다.

이미 당첨이 되어 적립된 구슬이 있는 경우 좌측 하단부나, 버튼 아래쪽에 적립된 구슬을 가져오는 버튼도 존재합니다.

파칭코

이제 오른쪽 아래 레버를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왼쪽 아래서부터 구슬이 발사됩니다. 레버를 많이 돌릴면 돌릴수록 구슬이 발사되는 힘이 증가합니다. 현재는 대부분의 기종들이 기본적으로 구슬들이 왼쪽으로 떨어지게 해야 하며, 당첨 및 이후에만 오른쪽으로 떨어지게 돌리면 됩니다.

당첨도 되지 않았는데 오른쪽으로 쏘면 기계에서 알아서 큰 소리와 함께 화면을 통해 왼쪽으로 떨어지게 발사하라고 알려주며, 오른쪽으로 떨어지게 쏴야 하는 상황이 되면 화면을 통해 오른쪽으로 떨어지게 발사하라고 알려줍니다.

파칭코

그렇게 발사된 구슬이 보통 헤소라는 하단 가운데 위치해 있는 곳에 들어가게 하면 추첨 연출이 시작됩니다. 이제 당첨이 될 때 까지 계속 저기 구멍에 구슬을 넣어주면 되는게 기본입니다.

파칭코

일반적으로 화면 하단에 위와 네모 안과 비슷한 형식으로 현재 추첨이 진행중이고, 아까 말한 가운데 아래 위치한 헤소에 들어간 구슬에 수에 따라 대기중인 추첨이 존재하는데 이를 보류라고 표현합니다.

보류는 진행중인 추첨을 제외하고 보통 4개까지 쌓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4개를 쌓았다면 잠시 구슬을 쏘는 것을 멈추고 다시 대기 자리가 남았을 때 구슬을 쏴서 헤소에 넣어주면 됩니다.

파칭코

여차여차 해서 같은 숫자 세개가 맞아 떨어져 당첨이 되었다면, 구슬을 오른 쪽으로 떨어지게 레버를 많이 돌려 강하게 쏘면 구슬이 촤르륵 쏟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당첨시 나오는 구슬의 양은 파칭코 기종마다 상이합니다.

파칭코

기본적으로 1번 위치에 구슬이 쏟아지고, 1번 자리가 꽉찬 경우 2번 자리에 이어서 구슬이 계속 나옵니다. 저 2번 자리에서도 아래 구멍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장치가 되어 있는데, 이를 조작하여 구멍을 열면 구슬이 떨어지게 되고, 이게 적립이 되어 좌측에 표기됩니다.

충분히 파칭코를 즐기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돈이 남아있거나 구슬이 적립된 상황인 경우, 종료 버튼을 누르면 왼쪽 하단에서 IC카드라는게 나오는데, 이 카드를 가지고 돈이 남아있다면 보통 카운터 근처 기계에 카드를 넣어서 돈을 먼저 빼내주세요. 이후 적립된 구슬만 남은 카드는 카운터에 내면 상품으로 바꾸어줍니다.

파칭코
파칭코

보통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플라스틱 소재의 작은 경품으로 바꾸어주는데, 그걸 가지고 교환소에 가면 현금으로 바꾸어줍니다. 보통은 서로의 얼굴도 볼 수 없게 되어 있고, 아래 플라스틱 판에 받은 경품을 두면 현금으로 교환해줍니다. 위치를 잘 모르겠다면 파칭코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거나 카운터에서 경품을 받은 사람들이 어디로 가는지 따라가면 됩니다. 여기까지가 기본 파칭코 하는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파칭코 확률

파칭코

파칭코장에 가서 파칭코 기계들을 살펴보면 확률이 많이 기제되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기본적인게 바로 1/99, 1/199, 1/319 등과 같은 형식입니다. 이 분수가 의미하는 것은 각각 구슬이 헤소에 들어갔을 때 99분의 1의 확률로, 199분의 1의 확률로, 319분의 1의 확률로 당첨이라는 것입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1/99에서 99번 돌리면 무조건 한 번 당첨이 나온다라는 개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1/199, 1/319 역시 199번 돌리면 무조건 한 번 당첨, 319번 돌리면 무조건 한 번 당첨이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구슬을 헤소에 넣을 때 마다 1/99, 1/199, 1/319의 확률로 추첨이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확률이 낮은 기종일수록 당첨 시 한 번에 뱉는 구슬의 양이 많습니다.

사실 수학적으로 계산해보았을 때, 당첨 기댓값이 굉장히 낮게 느껴지는데 막상 해보면 그렇지 않은 것이 바로 확변 시스템의 존재 때문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파칭코 스펙 부분에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파칭코 스펙

파칭코

파칭코 하는법 기본을 알았다면 이제 조금 심화된 부분까지 알아봅시다. 위의 이미지는 어느 한 파칭코 기계의 스펙 내용입니다. 통상 상태에서의 첫 당첨은 319.7분의 1로 이루어집니다. 이 첫 당첨이 되면 오른쪽에 ‘통상시’로 적혀 있는 부분처럼 세 종류의 확률로 당첨이 나뉩니다.

  • 구슬 300개, 시단(시간 단축 100회) 약 40%
  • 구슬 3,000개, RUSH(ST 120회) 약 20%
  • 구슬 300개, RUSH(ST 120회) 약 40%

첫 당첨이 위의 세 가지로 나뉜다는 것입니다.

러쉬(RUSH)에 돌입하게 되면 ST 횟수가 120회라고 적혀져 있는데, 이 ST가 좌측 위 ‘러쉬 중 당첨’에 해당하는 것으로, 1회전 돌릴 때 마다 84분의 1로 당첨을 시켜준다는 것입니다. 기존 319.7분의 1로 당첨되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확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회전이 주어진다는 것이죠.

그렇게 높아진 확률에서 당첨이 되면 우측 하단 중앙의 ‘확변시’를 참고하면 됩니다.

  • 구슬 3,000개, RUSH(ST 120회) 약 15%
  • 구슬 1,500개, RUSH(ST 120회) 약 80%
  • 구슬 1,500개, RUSH(ST 10,000회) 약 5%

따라서 처음 당첨률은 319.1분의 1이고, 여기에서 이제 러쉬에 돌입할 확률은 약 66%, 러쉬가 계속 될 확률(확률 변동이 일어난 상태에서 다시 당첨될 확률)이 약 81%라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로 인해 한 번 당첨이 되면 연달아 당첨이 되는 경우가 흔하고, 그로 인해 많은 구슬을 딸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처음 당첨이 되고, 이후 러쉬에 돌입을 하냐, 하지 않느냐가 큰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기종들마다 세부 내용들이 다르고, 이러한 내용들을 보통 스펙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내용은 보통 지폐 투입구 아래에 보면 종이가 있는데, 해당 종이를 통해 스펙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어를 모른다면 번역기를 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정도까지 충분히 인지했다면 파칭코 하는법을 거의 익히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파칭코 용어

오오아타리, 오아타리, 아타리: 당첨을 의미합니다. 같은 숫자 세 개.

헤소: 들어가면 추첨을 시작하는 곳으로, 당첨이 될 때 까지 계속 이곳에 구슬을 넣는 식입니다. 보더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보더라인: 구슬 1K(1,000)개당 헤소에 구슬이 얼마나 들어가야 돌릴만 한지를 나타내는 기댓값입니다. 어떤 다이는 구슬 1,000개를 넣으면 10번 회전하고, 어떤 다이는 구슬 1,000개를 넣으면 20번 회전한다면 어느 다이를 선택하겠습니까?

다이: 파칭코 기계 하나하나를 의미합니다.

러쉬, 러시: 통상 시 당첨이 된 후 확률 변동에 돌입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ST: 확률 변동이 된 상태에서의 당첨추첨, 회전을 뜻합니다.

시단: 시간 단축을 의미하며, 통상시에는 헤소에 넣어야 추첨되지만 당첨 이후 시단에 돌입하면 당첨 확률은 같으나 다른 곳에 구슬을 넣어서 추첨이 되며, 쉽게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대체로 구슬을 거의 소모하지 않고 빠르게 당첨 연출이 진행됩니다.

리치: 같은 숫자가 두 개 나온 상태입니다.

게키아쯔: 리치에서 더 나아가 파칭코 기종에 따른 연출이 시작되고, 당첨이 될 수도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하즈레: 당첨이 될 것 같으면서도 마지막에 당첨이 안되서 조진 경우입니다.

단발: 통상시 당첨은 되었으나 이후 러쉬로 돌입하지 못하고 끝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마리: 보통 마지막 당첨으로부터 500회전이 넘게 당첨이 되지 않은 경우를 의미합니다. 1,000회전, 심하면 2,000회전을 돌릴 때 까지 당첨이 되지 않는 다이들도 간혹가다 볼 수 있습니다.

확변: 확률 변동을 의미합니다.

파칭카스: 일본의 신조어로 파칭코에 지나치게 열중하는 사람을 조롱하는 말입니다.

럭키 트리거, 럭트: 파칭코 규제로 인해 러쉬 돌입시 나오는 구슬 기대값 평균이 6,400개인데, 러쉬에서도 상위 러쉬를 돌입하여 여기에 진입하게 되면 구슬 기댓값 평균이 9,600개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러쉬에서 평균 6,400발 먹는 것을 럭키 트리거 러쉬로 들어가면 평균 9,600발을 먹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사키바레: 일종의 커스텀 기능으로, 구슬이 헤소에 들어갔을 때 주변 장치에서 소리나 빛을 내서 해당 보류가 소화될 때 당첨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사용하는 이유는 연출도 볼 만큼 다 보았고, 쓸데없는 기대감을 가지기보다 조금 더 확실한 기대감을 가지기 위해서입니다. 리제로2 파칭코의 경우 버튼이 붉은 빛과 뿌슝~ 소리가 나며, 이 때 버튼을 눌렀는데 진동이 온다면 당첨이라 볼 수 있습니다. 설정하는 법은 왼쪽, 오른쪽 키를 눌러서 先으로 시작되는게 있다면 그걸로 바꿔주면 됩니다. 사키로링구, 사키후랏쉬 등 여러 명칭이 존재합니다.

우와노세: 추가 보너스 게임으로, 아타리 영역 및 보너스 게임 영역을 소화 중에 추가적인 보너스 게임에 당첨되어 나머지 잔여 게임수가 가산되는 상황을 뜻합니다.

기지렌: 유사 연속 연출, 실제론 1회분량의 연출이나 여러 횟수의 연출이 겹치는 것으로 보이는 방식. x2, x3등으로 표시하며, 일반적으로 기지렌x3은 상당한 당첨 기대도를 가지고 기지렌x4는 당첨 확정의 프리미엄 연출입니다.

후리와케: 한 번에 뱉어내는 구슬 수, 보통 4R(600개), 10R(1500개) 등이 있습니다.

아사이치: 아침 첫 번째로 파칭코에 가는 것을 뜻하며, 주로 슬롯을 치러 가는 사람들이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줄을 서서 추첨권을 받고 매장이 열리면 추첨권 순서에 맞게 입장하여 즐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격: 통상에서 한 번 당첨되어 다시 통상으로 되돌아가기까지를 의미합니다. 일격 2만발, 일격 3만발 같은 경우 통상에서 한 번 당첨되어 이후 러쉬에 돌입해서 최종적으로 구슬을 2만발, 3만발까지 따낸 것을 의미합니다.

계속율: 러쉬에 돌입하고 나서 이후 다시 당첨이 되어 러쉬가 계속될 확률을 의미합니다.

오컬트: 미신을 뜻하는 말로, 파칭코의 경우 구슬이 얼마나 헤소에 잘 들어가냐 이외에 당첨은 순전히 운에 달려있습니다. 하지만 이전 기록들을 보고, 그래프를 보면서 분석하는 등의 행동, 심하면 다이를 쓰담쓰담 한다거나, 두 번 단발이 나오면 다음 번에는 무조건 러쉬 돌입이라던가 이러한 미신들을 의미합니다.


초보자가 궁금해할 수 있는 질문

파칭코

Q: 회전 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더 당첨이 잘 되지 않을까요?

A: 위의 이미지를 보면 마지막 당첨으로부터 무려 1,968회 회전을 돌려도 당첨이 안된 하마리 다이입니다. 그러나 파칭코 기계의 당첨률은 항상 일정하기 때문에 이전에 얼마나 돌렸든 다음 당첨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처음 돌린 회전과 10,000번 돌린 회전의 당첨 기댓값은 같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그렇게까지 당첨이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해당 자리를 유지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그만큼 구슬이 헤소에 잘 들어갔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기에, 별개로 회전수가 많이 쌓인 자리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Q: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고 싶은데 어떻게 해요?

A: 의자 뒤나 파칭코 다이 위쪽이나 옆쪽같은데 화면에 빈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종이같은게 존재합니다. 두고 갔다오시면 되는데, 초보자 분들은 남은 보류를 다 돌리고 가는게 좋고, 혹시 ST나 시단 중에는 그냥 자리를 지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 보류 중 색깔이 다른게 있어요.

A: 당첨을 기대할 수 있는 보류로 파란색, 초록색, 빨간색, 황금색, 무지개색일수록 당첨 확률이 높습니다.

Q: 이기는 방법은 따로 없나요?

A: 저도 알고 싶습니다.

Q: 얼마 정도 넣으면 당첨이 될까요?

A: 운, 다이, 스펙에 따라서 다르긴 한데, 보통 적어도 모수(319분의 1이면 319회전)정도는 채울 생각으로 임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도움이 된 사이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lists/?id=pachislot DC 파치슬롯 갤러리

https://namu.wiki/w/%ED%8C%8C%EC%B9%AD%EC%BD%94 꺼무위키 파칭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