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월드 리뷰 및 후기

팰월드 게임

팰월드

팰월드 출시일로부터 어느덧 한 달이 넘게 지났습니다.

팰월드는 포켓페어라는 일본 게임 제작사가 만든 오픈월드 형태의 게임으로, 얼리 액세스 게임이긴 하지만 출시 전부터 말이 많았습니다.

그도 그럴게 가장 대표적으로는 포켓몬을 포함하여 엘든링, 아크 서바이벌, 젤다의 전설 등 많은 게임의 요소들을 표절했다는 말이 있었기 때문이죠.

표절인지 아닌지 여부를 떠나서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포켓몬에 해당되는 팰을 몬스터볼에 해당되는 스피어로 포획합니다.

단순히 그 뿐만이 아니라 포획한 팰들을 거점에 풀어서 채굴, 벌목, 건설 등 다양한 일을 부여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총기를 이용해 FPS 느낌도 내고 있으며, 포획한 팰을 포탄으로 사용하여 바주카를 쏘기도 하는 내용은 충격적이면서도 신선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관적인 팰월드 리뷰겸 후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팰월드 리뷰 및 후기

팰월드

먼저 글을 작성하는 2월 23일 기준으로 플레이 시간은 245시간입니다.

물론 저보다 많은 시간을 플레이한 사람들도 많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단순히 팰월드를 실제로 플레이를 했다는 것을 위한 이미지입니다.

팰월드

게임 초반, 가이드를 따라가며 팰을 포획하고, 거점을 구축하는 것부터 재미있었습니다.

평소 이런 류의 게임을 잘 해보지 않았고, 그나마 비슷한 게임이라면 마인크래프트를 해보았는데, 건물을 짓는다는 부분에서는 유사성을 느낀 것 같습니다.

팰월드
<게임 초반 공포의 대상이었던 그린모스>

팰 상자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부여된 임무를 달성해야 하고, 부여된 임무를 달성하면서 거점을 점차 발전시키는 것도 하나의 메인 콘텐츠로 작용했습니다.

초반 팰 상자를 업그레이드 하면 할수록 거점에 풀어놓을 수 있는 팰 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필수적인 요소였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재미있던 것은 밝혀지지 않은 장소들을 직접 탐험하면서 레벨이 더 높은 팰을 발견하거나, 사막이나 화산, 설산 지역, 그리고 금지 구역까지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을 탐험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습니다.

그러다 먼저 공격을 하는 적에 의해서, 실수로 건드린 강력한 팰에 의해, 고온 또는 저온으로, 굶주림으로, 바다에 빠져서 죽기라도 하면 모든 팰과 장비, 아이템들을 떨구고 그걸 다시 찾으러 가는 것도 초반에는 즐거움이였습니다.

팰월드
<초반 국민 탈것이었던 신령사슴>

팰을 포획하고, 레벨업을 하면서 거점을 발전시키고, 장비도 좋은 것들로 무장하고, 탈 수 있는 팰을 포획하여 타고 다니는 것 모두 재미있었습니다.

팰월드
<게임 후반부까지 꾸준히 파밍해야 되는 금속 광석>

만족스럽지 못한 점도 있는데, 바로 여러 장비나 아이템 제작에 필요한 것들을 파밍하는 것이었습니다.

초반에는 팰지움 파편이 그랬고, 중후반에는 금속 광석이 그러했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굳이 금속 광석 거점을 만드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저 역시 금속 광석이 모여있는 곳에 거점을 지어 파밍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드 모드로 진행해서 그런지 이러한 재료 수급에 걸리는 시간도 너무 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플레이를 해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강해지고, 보유하고 있는 팰들도 강해지면서 새로운 보스에 도전하기도, 탐험을 하기도 하는 것들이 전체적으로 게임을 질리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후반부

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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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에 돌입하게 되고, 레벨도 50을 달성하고, 전설 팰들도 다 잡고, 안 가본 지역이 없을 정도로 탐험까지 마치고 나면 사실 할게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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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결 윈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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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결 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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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착각한 종결 까부냥>

그나마 팰들이 가지고 있는 패시브나 개체값을 이용하여 더 강한 팰들을, 아니면 작업에 특화되어 있는 팰들을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또 다른 것으로는 건축 기능을 이용해 웅장한 건축물을 짓는다던가, 내가 원하는 대로 거점을 꾸민다던가 하는 점이 있겠네요.

애초에 경험치나 피해량, 드랍률 등의 배율을 직접 건드릴 수 있다보니 더 빨리 후반부에 진입하는 사람도 많았을 것입니다.

여하튼 후반부에 진입하여 팰월드의 컨텐츠들을 충분히 즐긴 사람들이 하나 둘 속출하기 시작하고, 이는 곧 팰월드를 접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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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로 각종 게임을 다루는 매체에서는 팰월드의 인기가 급감했다고 표현하지만, 사실 유저 입장에서는 즐길 바를 다 즐겼기 때문에 자연스레 다른 게임을 하러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추후 새로운 컨텐츠가 업데이트 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다시 팰월드로 몰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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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게임인데다 얼리 액세스 게임이지만 3만원에 이 정도 즐겼으면 충분히 제 값 이상을 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중적인 관심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럼에도 시작하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하며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구매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