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가볼만한 곳
후쿠오카는 일본의 여행지 중 한 곳으로 다른 도시보다 대한민국과 굉장히 가까운 도시입니다. 돈코츠 라멘의 원조이기도 하고, 한국인에게도 유명한 이치란 라멘의 본점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후쿠오카 가볼만한 곳을 찾아보면 항상 다 똑같이 오호리 공원, 후쿠오카 타워, 캐널시티와 같은 곳들을 추천하거나 혹은 후쿠오카가 아닌 근처 도시들을 추천하곤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개인적으로 한국인이 별로 없는 후쿠오카 가볼만한 곳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후쿠오카 자체만 보면 그렇게 넓은 지역이 아니라 한국인이 전혀 없는 관광지는 드뭅니다.
한국인 없는 후쿠오카 가볼만한 곳
아타고 신사
https://maps.app.goo.gl/FMEhBA92RbZETsiHA
위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좋은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아타고 신사입니다. 어느정도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든 사람이라면 추천드리지 않으나, 건장한 성인이라면 한 번쯤 와서 시원한 바람과 절경을 맛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올라가는데 20분 내외 정도가 소요되며, 신사 자체에 그렇게 사람이 많은 편이 아니기에 쾌적하게 사진도 찍고 쉴 수도 있습니다.
아이노시마 섬
https://maps.app.goo.gl/9rg1Ekt6BDQnpiKa8
아이노시마 섬은 페리를 타고 20분 정도 이동하면 갈 수 있는 섬으로, 이 섬의 별명은 고양이섬입니다. 그만큼 길고양이들이 많고, 거기에 얘네들은 사람들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보고 있으면 먼저 다가와 몸을 부비대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자신이 고양이를 굉장히 좋아하고, 고양이를 예뻐해주는데 시간이 아깝지 않은 분, 고양이들과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립니다. 한국인이 없는 편은 아니지만 한국 이외의 관광객들이나 현지인들이 더 많습니다. 단점으로는 고양이랑 노는 것 외에는 볼게 별로 없으며, 바다와 옛날 시골 마을 풍경을 감상하는 정도가 되겠습니다.
하카타 포트 타워
https://maps.app.goo.gl/GwmDbiFaaQ8iRn1m9
하카타 포트 타워입니다. 사실 여기는 한국인이 없지는 않지만, 후쿠오카 타워에 비하면 한국인도, 사람도 없는 편에 속합니다. 무엇보다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하카타 항구 전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진 찍기에도 개인적으로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후쿠오카 타워보다 높거나 하진 않습니다.
하카타 토요이치
https://maps.app.goo.gl/fP4XDWESZHybiWD38
하카타 포트 타워에서 걸어서 5분 내외 거리에는 하카타 토요이치라는 식당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메인 메뉴가 초밥인 식당인데, 기본적으로 모든 종류의 스시가 1개당 110엔이라는 가성비를 지니고 있습니다. 바로 주변이 완간시장으로, 이는 곧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스시를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용하는 현지인들이 굉장히 많으며, 한국인들에게도 스멀스멀 알려지고 있는 식당입니다. 하카타 포트 타워와는 세트로 이용하면 좋습니다. 인기가 많아 웨이팅 있을 수도 있습니다.
번외 후쿠오카 식당
하카타 우오가시 시장회관점
https://maps.app.goo.gl/eZNh93SeWFcz9hgT9
위치상으로는 별로 좋지 않지만, 그런게 상관 없다면 꼭 추천드리는 식당입니다. 저녁 운영은 하지 않으며, 대신 아침 일찍부터 운영을 시작합니다. 본래 항구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식당이나, 일반인들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시장회관 안에 여러 식당들이 있는 식이고, 주로 카이센동(회덮밥)을 판매합니다. 어디를 들어가더라도 기본적으로 해산물이 싱싱하고, 맛이 보장되어 있으며, 가격도 비싸지 않은 편입니다. 워낙 아침부터 하고 저녁 식사는 안하는데다가 외진 곳에 있기 때문에 줄 설 필요 없습니다.
잇소우 라멘
https://maps.app.goo.gl/JU5dL16Crp9wW9v38
한국인들이라면 대체로 이치란 라멘을 방문하지만, 현지인들은 사실 이치란에 거의 방문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현지인들이 방문하는 라멘 매장들 중 하나인 잇소우 라멘은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돼지뼈를 미친듯이 고아서 만든 육수가 일품입니다. 그만큼 진한 육수가 특징이며, 다만 이러한 냄새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좀 진한 돼지국밥, 순대국밥, 내장탕 그런 것들을 별 문제 없이 먹는다면 상관 없는 정도입니다. 일본 음식은 기본적으로 짠 편이기에, 이를 감안해주시고, 혹여 너무 짜다면 물을 부어 자신에게 맞는 간으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평일 오후 5시에 방문했는데, 제가 딱 줄 맨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오후 6시 좀 넘으면 아마 더 사람들 몰릴 것으로 어느정도 줄을 서야 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라멘집 특성상 회전율이 빠르기 때문에 줄이 엄청 길게 늘어져 있지 않는 이상 1시간까지 기다리는 일은 잘 없을 것으로 생각되네요.